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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01월호] 하루종일 피곤해요, B형 간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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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01월
하루종일 피곤해요,
B형간염
2025. 01. 17.
근로복지공단 인천북부지사 전문관 조동현
다양한 이유들로 많은 사람들이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피로감의 정도는 우리 일상 중 중요한 부분인 직장과 학교 생활의 질을 좌우합니다. 이전의 생활 패턴과 크게 달라진 점이 없는데, 이상하리만큼 하루종일 피곤하다면 B형간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은 우리 몸의 활력을 좌우하는 장기인 간에 발생할 수 있는 치명적인 염증, B형간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가장 먼저, B형간염의 원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B형간염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혈액 등 체액에 의해 감염됩니다. 아기가 태어날 때 B형간염이 있는 어머니로부터 전염되는 수직 감염이나 성 접촉, 수혈, 오염된 주사기 등을 재사용하여 감염될 수도 있습니다. 다양한 경로들로 침입한 B형간염 바이러스는 우리 몸의 간세포 속에 자리잡게 되는데, 이를 제거하기 위한 우리 몸의 면역반응으로 인해 감염된 간세포가 파괴되면서 간에 염증이 생기게 됩니다. 이를 B형간염이라고 합니다.

건강한 성인이 B형간염에 걸린 경우, 충분한 휴식과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을 잘 섭취한다면 특별한 치료 없이도 대부분 저절로 회복됩니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 B형간염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할 수 있는 항바이러스제나 인터페론이 필요할 수 있으며, 심각한 경우에는 간이식이 필요할 수도 있으니 평소 면역력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B형간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입니다. B형간염은 예방 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으므로 접종 시기에 맞춰 총 3회를 접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B형간염 (표면)항원과 항체가 검출되지 않는 영유아나 성인은 현재 B형간염에 걸린 상태는 아니지만, 면역이 형성되지 않아 감염 위험이 큽니다. 따라서 반드시 예방 접종이 필요하며, 접종 이후 항체가 생성되었는지 확인한다면 더욱 좋습니다. 이 외에도 평소 단백질이 많은 고기나 콩류 등을 충분히 섭취하여 면역력을 높여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만약 B형간염에 이환된 경우, 전문의와 상담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하고, 각종 의약품이나 건강식품 등은 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복용 여부를 전문의와 상담해야 합니다.

B형간염은 많은 사람들의 일상 생활 컨디션과 근로 능력에 매우 많은 영향을 미치는 질병입니다. 활기찬 일상 생활을 위해, 철저한 예방 접종과 평상시 관리를 통해 이환되지 않도록 노력해야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