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이 주인되는 지속가능한 학교 감염병 예방 정책을 마련하고자 관내 중·고등학교 학생 5팀(부원중학교, 산곡여자중학교, 인천계수중학교, 문일여자고등학교, 인명여자고등학교) 64명으로 구성된 제2기 청소년 방역건강자치단이 지난 6월 출범하여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첫째, 교육청의 감염병 예방 대응 사업 모니터링과 정책 제안을 하고
둘째, 학교별로 방역건강자치단 학생들이 직접 감염병 예방 관리 활동을 기획하고 추진하며
셋째, 시민과 함께하는 건강문화 만들기 사업에 참여합니다.
7월 17일(월), 방역건강자치단은 교육청과 학생자치회 협력 첫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부원중학교의 ‘재미모아건강’ 청소년 방역건강자치단이 교육청, 학생회와 함께 여름철 감염병 예방을 위한 등굣길 캠페인, ‘감염병 예방 OX퀴즈를 맞혀라’ 체험 코너 운영 및 여름철 건강 상품 증정 등으로 건강한 생활을 다짐하는 시간을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9월 1일(금), 청소년 방역건강자치단 교육 및 정책 제안 토론회 「감염병 정책 주인은 나야, 나!」에 학교교육국장, 체육건강교육과장, 감염병긴급대응팀과 청소년방역자치단이 참석하여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미래지향적인 감염병 관리 및 감염병의 역사와 미래”를 주제로 인천광역시 김형두 역학조사관님의 교육을 듣고, 학교별 소그룹으로 나누어 감염병 정책 제안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날 학생들이 제안한 감염병 정책은 부원중 학생들의 “숲 속 캠프, 건강관련 게임 체험하기, 감염병 예방 VR 체험”, 산곡여중 학생들의 “친근한 홍보대가 있는 홍보영상, 교내 감염병 예방 캠페인, 감염병 예방 버스, 온라인 친구”, 인천계수중 학생들의 “감염병 예방 게임 앱 만들기, SNS를 이용한 행사, 관련 홈페이지 개설”, 문일여고 학생들의 “후유증 관리를 위한 건강상태 체크 앱, 교구 개발, 화장실 접촉감염 예방을 위한 변기커버 세정, 핸드 드라이어, 향균 스프레이 비치”, 인명여고 학생들의 “감염병 시공간 시뮬레이션 도출을 통한 어플리케이션 개발” 등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정책을 제안해주었습니다.
학생들이 방역과 건강을 위한 자치활동을 활성화하며 주체적으로 감염병 예방 정책 활동에 참여하는 민주시민을 양성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부원중학교 김유상 학생은 “감염병에는 코로나19만 있는 줄 알았는데 캠페인을 준비하고 운영하면서 식품매개, 곤충매개(모기 등), 호흡기계 감염병 등 다양하고 많은 종류의 감염병이 있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앞으로도 감염병 건강 방역자치단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감염병 걱정 없는 건강한 우리 학교를 만들겠다.”라고 참여 소감을 말했습니다.
도성훈 교육감은 “청소년 방역건강자치단은 평등한 시민들이 함께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미래를 준비하며 역량을 쌓은 시민교육 일환으로 의미가 있다”며, 학생이 주인되는 학교 방역 안전망의 실효성을 증대시키기 위하여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