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은 결핵균(Mycobacterium tuberculosis)에 의한 만성 감염병입니다. 결핵균은 한번 감염되면 사람 몸에 일부 균이 잠복 상태로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질 경우에 활동하여 결핵이 발병할 수 있습니다. 결핵은 대부분 폐에서 발병하지만 우리 몸 어디에서나 발병할 수 있습니다. 결핵이 림프절에서 발병하면 림프절 결핵, 척추에서 발병하면 척추결핵이라고 부릅니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결핵발생률, 유병률, 사망률이 1위입니다. 코로나 19 이후 우리나라와 학교의 결핵 환자 수는 2018년(979명) → 2019년(902명) → 2020년(635명)으로 점점 줄어드는 추세로 학교 결핵 발생 중 대학생이 약 40%로 가장 높았고, 그다음으로 고등학교 → 초등학교 순으로 발생하였습니다.

결핵균은 주로 사람에서 사람으로 공기를 통하여 전파됩니다. 전염성이 있는 호흡기 환자가 기침을 할 때 결핵균이 포함된 미세한 침방울이 공기 중으로 나오게 됩니다. 이러한 침방울 내 결핵균이 주위 사람들이 숨을 들이쉴 때 공기와 함께 폐 속으로 들어가 감염을 일으키게 됩니다. 환자가 사용하는 식기, 의류, 침구, 책 및 가구 등과 같은 환자의 물건이나 음식을 통해서는 전염되지 않습니다.

결핵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기침, 가래입니다.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면 의사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그 외 증상으로는 체중감소, 피로감, 식욕부진, 미열, 흉부 통증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결핵이 의심되면 먼저 흉부 엑스선 검사를 하여 결핵 소견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의심이 되면 객담검사, 혈액검사 등 결핵을 확진하기 위한 추가 검사를 실행합니다. 결핵의 치료는 결핵균을 제거할 수 있는 항결핵제를 복용하는 것입니다. 결핵약의 복용과 기간은 의료기관과의 의사와 상의하셔야 합니다.

학교 내에서 결핵 환자의 발생 경로는 학생 건강검진 내 흉부 X선 검사에서 발견된 경우가 40% 정도 되었고, 증상이 있어 진단받은 경우가 약 60% 정도였습니다.

코로나19가 유행한 후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개인 방역수칙 준수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인해 결핵 환자가 줄어들었을 것으로 예상하고, 학교는 등교 수업일 감소, 방과 후 수업 감소, 동아리 모임 축소 등의 영향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60대 이상의 결핵 환자 비율이 증가하고, 10대 사망원인 중 하나인 결핵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 및 전파 차단이 중요합니다.

<출처 질병관리청_주간건강과 질병_2018-2021년 학교 결핵 발생의 역학적 특성>

1) 생활 속 결핵 예방 수칙
① 전파 차단을 위해 기침할 때 코와 입을 가립니다.
② 기침이 계속되면 침방울 전파 차단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합니다.
③ 꾸준한 운동과 영양 가득한 식사를 통해 면역력을 강화합니다.
④ 2주 이상 기침·가래가 계속되는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조기진단과 치료를 받습니다.
⑤ 주기적인 환기를 통해 공기 중에 머물러있는 결핵균을 없앱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