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들은 학업과 과외 활동으로 인해 장시간 책을 읽거나 가까운 거리를 응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활동은 근시를 악화시키는 주요 요인 중 하나입니다. 근시는 청소년기에 특히 자주 나타나며, 먼 거리의 사물이 잘 보이지 않는 증상이 특징입니다. 아이들은 근시로 인해 칠판 글씨가 흐릿하게 보이거나 눈을 자주 찡그리는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특히, 실내에서만 시간을 보내고 자연광에 적게 노출되는 경우 근시 진행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습니다. 진행된 근시는 추후 녹내장, 황반변성 등의 안과적 질환의 유병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근시를 억제하는 다른 방법은 안과에 내원하여 드림렌즈와 같은 역기하렌즈를 착용하거나, 아트로핀 점안약을 처방받아 조절하는 것입니다. 두 방법 모두 여러 연구들을 통해 근시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으니, 근시 예방을 위해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청소년기에는 각막염과 결막염 같은 눈 질환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각막염은 각막에 발생하는 감염 질환으로, 주로 콘택트렌즈의 부적절한 사용이나 눈의 외상이 주요 원인입니다. 각막염이 발생하면 눈이 붉어지고 통증과 함께 영구적 시력 저하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특히 주의를 해야 합니다. 특히, 미용 컬러 콘택트렌즈 (서클렌즈)는 각막 표면에 손상을 줄 위험성이 높으므로 하루 6시간 이내 착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결막염은 결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바이러스나 박테리아 감염, 알레르기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증상으로는 눈이 충혈되고 가려움증, 눈물 과다 등이 있으며, 알레르기 결막염이 심해질 경우 결막 및 눈꺼풀 부종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유행성 결막염은 바이러스에 의한 결막염으로 높은 전염성과 함께 심한 충혈, 이물감 및 분비물, 영구적 시력 저하를 일으킬 수 있는 질환으로 개인위생을 철저하게 지키고 눈을 자주 만지지 않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막염이 발생했을 때는 증상을 방치하지 말고 즉시 안과에 내원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청소년 시기의 눈 건강 관리는 평생의 시력 건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작은 습관 변화와 적절한 관리만으로도 눈 건강을 크게 개선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건강한 눈으로 밝은 미래를 볼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