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후군(STSS), 우리가
알아야 할 것들
STSS는 화농성연쇄상구균 감염으로 인한 질환으로, 주로 A군 연쇄상구균이 원인이지만 B군이나 G군에 의해서 발병될 수 있습니다. 즉 바이러스가 아닌 세균에 의한 질환으로 대부분 수술 부위나 외상 등의 상처를 통해 체내에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드물게 원인을 알 수 없는 발병 사례도 존재합니다.
STSS의 초기 증상으로는 인후통, 발열, 식욕 부진, 메스꺼움, 구토, 설사, 나른함, 저혈압 등의 패혈증 증상과 근육통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부 경우에는 단순 감기나 인플루엔자로 오인될 수 있으며, 초기에는 명백한 증상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연부 조직 병변, 순환 부전, 호흡 부전, 혈액 응고 이상 등 여러 장기에 걸친 부전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연조직염, 괴사성근막염, 상기도염, 폐렴 등은 특히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병세가 빠르게 악화되기 때문에 중환자실 입원이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급격히 병세가 악화되는 분들은 면역력이 저하되어 있는 기저질환자이거나 노령층인 경우가 많습니다. 젊고 건강한 인구집단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2023년 941명, 2024년 3월까지 474명의 환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이는 1992년 첫 보고 이래 연간 100~200건이던 발생률이 크게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2023년 7월 이후 환자 68명 중 21명이 사망하여 30.9%의 높은 치명률을 보이고 있어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아직 한국에서는 급격한 증가나 대규모 발생사례가 보고되고 있지는 않습니다. 다행히도 국내의 경우, 질병관리청은 STSS의 사람 간 전파가 드물고 동일 원인균으로 감염될 수 있는 성홍열의 국내 발생이 코로나19 이전 대비 매우 낮은 점 등을 고려할 때 국내 유행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비록 STSS를 별도의 법정감염병으로 분류하여 신고를 받지는 않지만, 성홍열 합병증 환자에 대한 전수 역학조사와 급성 호흡기 환자 병원체 감시사업을 통해 감시 체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STSS는 일반적인 연쇄상구균 감염과 달리 사람 간 전파가 매우 드물기 때문에 과도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것은 예방을 위해 중요합니다. 평소 손 씻기와 기침 예절 등 위생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학교에서도 손 씻기 교육과 청결 유지는 언제나 중요합니다. STSS뿐 아니라 발열, 몸살 기운 등의 호흡기 감염 증상이 있는 학생이 발견되면 신속히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합니다. 또한 언제나 아프면 집에서 쉴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