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칼럼
감염병 전문가로부터 듣는 의료 전문 지식
[24년 03월호] 볼이 부었어요!
24년 03월
볼이 부었어요!
2024. 03. 22.
글
의료법인인성의료재단한림병원 감염내과 감염관리실장 이우주
여러분은 ‘유행성 이하선염’이라는 병에 대해서 들어본 적이 있나요? 유행성 이하선염은 흔히 ‘볼거리’라고 불렸던 질병으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볼에서 증상이 나타나는 감염병입니다. 이하선은 볼에 위치한 침샘으로 이곳에 염증이 생기면서 볼이 붓기 때문에 볼거리라고 불렸습니다.
유행성 이하선염은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병입니다. 2급 법정감염병(국가에서 관리하는 질환)으로 주로 늦은 겨울과 봄, 학교나 군대 등 사람이 밀집한 곳에서 발생합니다. 특히, 소아 및 청소년기에 발생하는데 우리나라에 예방접종이 도입된 후로는 청소년기 이후 연령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유행성 이하선염의 증상으로는 발열, 볼 부음(한쪽 혹은 양쪽), 부은 볼의 통증이 있을 수 있고 심하게는 수막염 및 고환염까지 올 수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유행성 이하선염은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병입니다. 2급 법정감염병(국가에서 관리하는 질환)으로 주로 늦은 겨울과 봄, 학교나 군대 등 사람이 밀집한 곳에서 발생합니다. 특히, 소아 및 청소년기에 발생하는데 우리나라에 예방접종이 도입된 후로는 청소년기 이후 연령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유행성 이하선염의 증상으로는 발열, 볼 부음(한쪽 혹은 양쪽), 부은 볼의 통증이 있을 수 있고 심하게는 수막염 및 고환염까지 올 수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유행성 이하선염의 원인은 볼거리 바이러스로 유행성 이하선염에 감염된 환자의 비말(대화나 기침 시 나오는 작은 침방울이 병원균과 함께 섞여 나옴)에 의해 전파될 수 있습니다. 가장 전염성이 높은 시기는 볼이 붓기 1~2일 전부터 붓고 나서 5일까지이므로 이 시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병에 걸렸을 때 나타나는 증상과 혈액 검사로 진단할 수 있고, 대부분 자연적으로 치유되기에 약이 크게 필요하지 않지만 산성이 강한 음식(오렌지 주스, 포도 주스 등)은 침샘을 자극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발열 및 통증이 있을 때는 진통제 등의 약이 도움이 됩니다.
앞서 언급한대로 유행성 이하선염은 예방접종이 가능한 질환이예요. 홍역, 볼거리, 풍진 혼합백신이 준비되어 있고, 생후 12-15개월에 1차, 4-6세에 2차 국가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유행성 이하선염 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볼이 붓는 증상이 발생한 시점부터 9일까지 비말 주의(손위생, 마스크 착용)를 하여 더 전파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