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청 광장에서 열린 ‘2025
건강 나눔 페스티벌’ 에 다녀오다
지난 10월 25일 토요일, 인천시청 애(愛)뜰 광장이 건강과 활기로 가득 찼다. 인천광역시교육청이 주최한 「2025 건강 나눔 페스티벌」이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건강 축제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학교-교육청-지역사회 건강 유관기관이 함께하는 건강 나눔’을 주제로, 총 21개의 건강 체험 부스와 40개 팀이 참가한 청소년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한 건강 동아리 활동과 지역기관의 재능기부가 어우러지며, 건강한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가 됐다.
개회식은 작전여자고등학교 댄스팀과 대건고등학교 밴드팀의 열정적인 공연으로 막을 열었다. 이어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과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회장의 인사말이 이어졌고, 청소년 건강정책 제안대회 및 건강 숏폼 공모전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체험마당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건강 부스가 큰 호응을 얻었다. 계산여자중학교는 ‘AI 건강증진’을 주제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보건교육을 선보였고, 인천공항중학교는 약물 오남용의 위험성을 고글 체험을 통해 생생하게 전달했다. 인천보건고등학교는 ‘건강 All A+ 프로젝트’를 통해 건강한 생활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역기관들도 적극 참여해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인천광역시약사회는 ‘올바른 약 사용’을 주제로 약물 오남용 예방 교육을 진행했고,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는 ‘위로 문구로 전하는 따뜻한 한마디’ 부스를 통해 생명존중의 메시지를 전했다. 인천광역시광역치매센터, 금연지원센터,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등도 다양한 체험과 상담을 제공하며 시민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특히 인천광역시교육청 시민건강지원단과 길병원 심폐소생술 교육팀이 함께한 ‘심폐소생술 체험’ 부스는 가족 단위 참가자들로 북적이며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행사에 참여한 한 고등학생은 “직접 부스를 기획하고 운영하면서 건강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하게 됐다”며 “많은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어 뿌듯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학부모 참가자는 “아이와 함께 건강에 대해 배우고 체험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인천광역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페스티벌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건강한 삶을 위한 공동체적 실천의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학생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건강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5 건강 나눔 페스티벌」은 건강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실천을 확산시키는 동시에,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건강한 미래의 가능성을 보여준 자리였다.

